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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DeFi)란 무엇인가요?

2023-04-13 02:20:26

디파이(DeFi)란?

다파이

< 출처 : LG CNS DX Lounge >

여러분이 만약 이더리움을 칠리즈(CHZ)로 바꾸고 싶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바이낸스, 업비트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CEX, Centralized Exchange)를 이용해 이더리움을 팔고 그 돈으로 다시 칠리즈를 사는 방법이 떠오르겠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탈중앙화 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를 이용해 두 코인을 바로 스왑(Swap)할수도 있습니다.

디파이(DeFi)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정부나 은행 같은 중앙기관 개입 없이 이뤄지는 탈중앙화된 금융서비스를 뜻합니다. 기존 금융서비스와 달리 인증서와 같은 본인 인증 과정이 필요없으며,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예금, 결제, 보험, 투자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거래는 금융사(중개자)의 서버를 통해 거래되는 것이 아닌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이뤄집니다.

디파이의 원리

디파이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걸까요?

먼저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것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3의 인증기관(금융기관) 없이 미리 짜여진 프로그램이 계약조건과 이행조건을 판단 후 계약이행을 자동 승인하여 개인간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내가 100원의 가치를 가진 A코인을 50원의 가치를 가진 B코인으로 교환하고 싶을 때, A-B 코인간 등가 교환 조건이 설정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한다면 별도의 중개자 없이 A코인 1개를 2개의 B코인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 대출서비스의 경우 은행은 사람들이 예치한 예금을 기반으로 대출희망자의 담보, 신용을 판단하여 대출 여부를 판단하고 진행합니다. 이에 반해 디파이는 이 과정에서 은행을 없애고 그 자리를 스마트 컨트랙트가 대체합니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대출 스마트 컨트랙트가 구현된 디파이 프로젝트에 코인을 예치하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대출을 실행하고 상환한 이자를 나눠주게 되는데, 개인정보도 제한된 상태에서 프로그램이 대출희망자의 신용도를 판단하기 어렵다보니 대부분의 디파이 대출은 담보 대출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대출희망자가 스테이블 코인을 대출하기 위해 이더리움 등 본인이 가진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기반의 대출 디파이 프로젝트에 예치하면, 그 담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예치된 스테이블 코인을 대출해준 후 받게 되는 이자 및 수수료를 투자자에게 주는 방식으로 대출서비스가 성립됩니다. 이런 방식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디파이 프로젝트에는 컴파운드, AAVE, dydx 등이 있습니다.

DeFi 프로젝트 및 금융방식

이런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디파이 종류 중에서 펀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파이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펀드처럼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대출 디파이 프로젝트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로 커브, 유니스왑, 컴파운드, dydx 등에서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디파이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의 금융방식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유동성 공급(LP, Liquid Provide)”과 스테이킹(Staking)이 있습니다.

유니스왑, 팬케이크스왑 등의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모든 코인 거래는 스왑이라고 불리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코인간 물물교환 방식의 거래를 지원하는데요, 이러한 코인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코인을 거래소에 제공하는 것을 유동성 공급이라 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A토큰을 B토큰으로 교환하고 싶다면, A-B 토큰을 연결해주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구현된 A-B 유동성 풀에서 토큰을 교환할 수 있는데 이때 투자자가 A-B 유동성 풀에 스왑 용도로 사용될 토큰을 제공하는 것을 “유동성공급”이라고 합니다. 대신 그에 대한 보상으로 투자자는 교환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환수수료를 높은 이율로 배당 받습니다.

스테이킹은 코인 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시켜 데이터 검증에 기여하고 보상을 받는 것을 뜻하며, 지분증명방식(Pos) 또는 위임지분증명(DPoS) 알고리즘을 채택한 블록체인에서 가능합니다. 특정 사용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한곳에 모아 지분(영향력)을 결집시키는 그룹을 스테이킹 풀이라고 하며, 최종 블록 보상이 해당 스테이킹 풀에서 발생하면 그 데이터 검증 보상을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서 받게 됩니다.

디파이와 블록체인의 관계

앞서 서술했듯이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서비스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여러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내역을 관리, 검증하기 때문에 투명성과 신뢰성이 보장되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중개자 없는 개인간 금융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블록체인기술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 금융과 비교한 DeFi의 장단점

디파이의 가장 큰 장점은 “탈중앙성”입니다. 법정화폐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나 기관의 제한을 받지 않으며,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기존의 금융 서비스를 대부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파이를 유지하기 위한 유동성 풀, 스테이킹 등에 코인을 예치할 경우 “은행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이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거래내역과 자금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는 “투명성” 또한 디파이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파이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지된다는 본질적인 특성 때문에 항상 “해킹 위협”에 시달립니다. 물론 높은 수준의 탈중앙화 거래소는 해킹이 어렵지만, 부분적으로 탈중앙화된 거래소는 그 허점을 공략당해 거래소 자체가 해킹당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상의 취약점, 오류를 악용”하여 디파이 프로젝트의 자금이 탈취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높은 이자율을 바라보고 디파이 프로젝트에 자산을 투자하는 것은 자칫 생각치도 못한 금전적 손해로 돌아올 잠재적인 위험이 존재합니다.

디파이 코인 종류

  1. PancakeSwap(CAKE) : BSC을 기반으로 구축된 탈중앙화 거래소 팬케이크 스왑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팬케이크스왑 플랫폼에 유동성을 제공한 사람들에게 보상으로 지급됩니다. 팬케이크스왑에서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복권 추첨을 통해 할당되기도 합니다.
  2. Avalanche(AVAX) : 디파이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의 자체 토큰으로 AVAX 거래수수료 값을 지불하는 데 사용되고 지분증명방식을 채택한 아발란체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하여 아발란체 플랫폼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AaVE(AAVE) : 대표적인 대출 디파이 플랫폼 에이브(AaVE)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에이브 프로토콜을 관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토큰 보유자는 AVAX와 마찬가지로 거버넌스 투표에 참가하여 플랫폼 운영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결론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는 기존의 중앙화된 금융 서비스를 벗어나 블록체인 기술 및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별도의 금융기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즉, 탈중앙화 금융을 뜻합니다. 디파이를 별도의 인증과정이나 개인정보 제공 없이 대출, 펀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앞으로도 디파이 시장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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